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비슷한 서비스를 비교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기존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물색하다가 찾아낸 상황이
이번에는 Naver의 선물하기 서비스이다. 보통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기존 존재하던 서비스와의 차별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러한 차별점이 이용자에게 이용 욕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벤치마킹의 목적은 두 서비스간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각 서비스가 가진 장점등을 통해 주 타겟 고객층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이용자의 특징을 카테고리화 하면, 조금 더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수 있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에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1. 접근방식
KaKaoTalk의 '선물하기'는 앱과 PC버전 두가지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친구 프로필탭, 대화창, 더보기, 선물하기 채널 등 다양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떄, PC버전은 웹검색창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검색하여 추가로 접근이 가능하다.

반면에 Naver의 선물하기 기능은 카카오톡과 다르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부의 하나의 기능과 항목으로 제공 된다. 네이버 또한 앱/웹 모두 접근 가능한데, 선물하기 기능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접속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 접근방식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차이는
카카오톡 : 나와 관계를 맺은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수단
네이버 : 상품 쇼핑 중 발견한 상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수단
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카카오톡의 정체성은 메신저이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는 상대와 사회적 관계를 맺은 사람이다. 그렇기 떄문에 그런 관계를 발전/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반면에, 네이버의 경우 스토어에 접속하여 다양한 제품을 탐색하고 쇼핑하는 과정에서 괜찮은 물건을 발견한 경우에 발생한다. 즉, 이미 관계 형성이 이루어진 관계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소비의 추가적인 기능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선물 전달 및 알림 방식
카카오톡과 네이버 선물하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선물하기를 통해 결제 이후 상대방이 선물을 확인하는 과정까지의 방식이 유사한 듯 하지만 이용자에게 있어 체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일 듯 하다.
카카오톡의 경우,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1:1 대화로 채팅방에 선물 알림을 직접 전송하여준다. 그리고, 선물받은 이력은 상대방의 선물함에 저장되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카카오톡 채팅방이 개설된 사람이거나,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만 선물이 가능하다.

그런데 네이버는 자신이 전화번호만 알면 전송이 가능하다. 즉, 선물 대상의 범주가 좀 더 크게 지원이 된다. 카카오톡을 가끔가다 사용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국내 사용자의 경우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금더 다양한 사람에게 선물이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점은, 선물을 받은사람은 선물 받은 이력을 네이버 아이디로 보내는 경우에는 네이버앱의 Push 알림으로 전송한다. 이것이 조금 아쉬운 점으로 꼽는다. 대부분 이용자는 상단바에 뜨는 알림을 유심히 확인 하지 않고, 아이콘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짙다. 즉, 선물하기의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광고성 알람이라고 생각할 경우가 존재한다. 네이버도 이러한 점을 인지했는지, 선물을 보내는 발신자가 알림을 다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개인적으로 네이버 아이디로 보내더라도 알람방식을 문자메세지로 전송을 해준다던가, 조금 확인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PUSH 알람처럼 작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접속 시 팝업창으로 바로 선물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식일 것 같다. 혹은 네이버아이디로 보내더라도 문자로 발송을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

3. 서비스 기능 제안_예약하기 기능
두 서비스 모두 공통된 아쉬운점이 존재했다. 바로 예약하기 기능이 없다. 선물하기 기능의 주된 사용 이유는 바로 '생일' 과 같은 기념일의 축하다. 대부분 이용자들 그러한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특정한 시간대에 자신의 선물을 전송하기를 원한다. 검색창에 예약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대부분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비록 기업용 계정의 경우 예약하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나, 개인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우회적으로 결제 상품권을 이미지로 저장하여 예약전송을 하면 되는 방식으로 가능하나. 이 경우는 이전의 다른사람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막는 이미지가 있어 대체적으로 받는 사람이 오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선물'은 이용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사회적 행동이다. 선물이라는 새로운 소비 행태는 그 마음이 보존될때 비로소 발생한다. 1분 1초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지만 그 시간을 온전히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 즉, 이러한 결핍의 순간을 해소하여준다면 조금 더 많은 소비를 진작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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